꼭 가봐야 하는 김환기 회고전 호암미술관-한 점 하늘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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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하는 김환기 회고전 호암미술관-한 점 하늘 김환기
저희는 아이들하고 가능하면 미술 전시등을 1년에 한두번은 꼭 가려고 하는데요. 호암미술관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이런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김환기 회고전 -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에 갔다 왔습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해야 하는데 호암미술관에서 산책을 해도 괜찮고 꼭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거 같더라구요. 간단하게 후기를 포스팅 해봅니다.
일단, 호암미술관은 현재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반듯이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희는 주말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주차 하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가는길도 정말 예뻤던거 같아요.
어디에서도 못볼 전통정원 희원
호암미술관에 한번 정도 다녀가셨던 분들이라면 호암미술관이 있는 전통정원 희원을 가보신적이 있으실거에요. 저희는 이번에 처음 들어와 봤는데요. 호암미술관을 예약을 해야지만 전통정원 희원도 구경을 할수가 있습니다. 처음에 희원에 들어서서 느낀점은 화성이나 덕수궁 같은 곳하고 비슷한 느낌이들었다는건데요. 그보다 더 멋진 느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는 입구인 보화문은 덕수궁의 유현문을 본떠서 한국 전통 문양의 전돌을 쌓아 올려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입구가 굉장히 멋지지 않나요? 주변 경치부터 파란 하늘까지 사진찍으면 정말 잘 나오는거 같아요 ^^ 입구에서 사진들 많이 찍고 가더라구요.
입구를 지나서 가면 매화나무 숲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여기에서는 다양한 표정의 작은 벅수(장승)들이 있습니다. 이런거 보는 재미도 있는거 같아요.
그냥 걸어 다니면서 산책하는것도 정말로 즐거운 시간 이였던거 같습니다. 조금더 가다보면 소원이라고 해서 작은정원이 있습니다. 정자 관음정이하고 기암괴석들, 그리고 멋진 조각이 멋진 공간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천천히 구경을 하다 가다보면 호암 미술관이 보입니다. ^^ 예약된 시간이 있어서 일단 한번 휙 둘러 보신후에 호암미술관 모두 관람하신후에 나오셔서 천천히 구경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한 점 하늘 김환기
미술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생각보다 김환기 작가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유명하신 작가분이신데요. 김환기 작가님에 대해서 궁굼하시다면 환기뮤지엄 작가소개 를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현재 호암미술관에서 전시중인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는 한국현대미술 선구자 수화 김환기 회고전인데요. 김환기 작가의 40년 예술 여정을 한번에 볼수 있는 전시라고 볼수 있습니다. 초기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만나 보실수가 있어서 히스토리를 볼수가 엿볼수가 있는 전시 입니다.
전시는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DSLR 등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은 불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시작품중에서 개인소장 작품의 경우는 촬영이 자유롭지만 환기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의 경우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 하더라구요.
전시 시작부분에 한 점 하늘 김환기 텍스트가 벽에 적혀 있는데요. 한번 읽어보고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스마트폰 앱 큐피커를 이용을 하시면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할수가 있습니다. 전시 가실때 블루투스 이어폰을 챙겨 가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시작하면서 보게 되는 작품이 "달, 항아리" 라는 작품인데요. 김환기 작가가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후에 달항아리에 흠뻑 뼈져 들어서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미학적으로 동일시하며 추상작업의 근간을 다져간 작품이라고 합니다. 거의 초기 작품인듯 싶어요.
초기에 꾀 오랫동안 달과 달항아리 그리고 산, 구름, 새 등의 전통 미술속 자연 모티브들이 더해져서 김환기 작가만의 전형적인 추상으로 자리를 잡아 갔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작품인거 같아요.
그뒤로 많은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항아리가 작품속에 정말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풍경이나 자연등을 그린 작품들도 다수 보이구요. 언뜻 추상화 라고 하면 뭘 그린건지 알수 없는 작품들도 있지만 김환기 작가님 작품들은 어떤걸 그린 작품인지 눈에 잘 들어 오는거 같더라구요. 잘 몰라도 그림을 보는게 꾀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주말에 갔는데 전시를 보시는 분들은 많았지만 꾀 여유롭게 관람을 했습니다. 평일에 가시면 조금더 여유 있게 보실수 있을거 같은데 주말에 보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작품들중에서는 6.25 피난길에 그린 그림들도 보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뭐가 보이시나요? 아래 그림은 실제로 부산 피난민들이 있었던 판자집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작품은 ' 노란 과일이 있는 정물 ' 인데요. 이 작품이 의미가 있는게 이 작품 앞에서 김환기 작가가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품 중간에 있는 사선이 하나 있잖아요?
저 사선의 의미를 아직까지 정확하게 해석이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작품앞에서 작가님이 사진을 남겨 놓은게 있기 때문에 작가님에게도 꾀 의미가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된다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저 사선의 의미가 뭘거 같으세요?
아래는 이번 전시된 작품들중에서 제일 큰 작품입니다. 여인들과 항아리라는 작품인데요. 역시 이 작품에도 항아리가 많이 보이네요. 항아리와 사슴, 주위 풍경이 되는 나무들과 건물도 보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눈에 들어 오는 작품이였어요.
조금더 뒤로 가면 작품들이 선으로 더 많이 표현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는 점과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점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이것도 꾀 의미가 있는거 같지만, 직접 보시면 느낌이 다를거 같아요 ^^
2층 전시관람을 한후에 1층으로 내려가서 보면 되는데, 2층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정말 멋지더라구요. 약간 이런 풍경이 보이는 집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층 전시실에서는 김환기 작가님의 일기(?) 메모 같은걸 벽에 적어 놓았는데요. 같이 보면 의미가 있습니다.
뒤쪽 작품들은 정말 선과 점으로만 그려져 있는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앞에서 그렸던 작품들과는 완전 다른 세계인거 같아요. 앞에서는 항아리였더만 뒤쪽 작품들은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작품이 김환기 작가님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 마지막 점을 찍으신후 몇일 있다가 병원에서 돌아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마지막 작품은 뭔가 미래를 알고 있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느낌이 오는 작품이였습니다. 한번 직접 꼭 봐보시기 바래요.
저희는 막내는 같이 않 왔고 초등학교 다니는 첫째와 둘째 아이와 함께 보았는데요. 초등학생 정도는 같이 보아도 괜찮은 전시 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을거 같아요. 개인 소장 작품들도 많은 전시였어서 꾀 의미 있는 전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시 다 본후에 산책
전시 다 본후에도 산책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도 많이 있구요. 천천히 생각하면서 걸으면 좋은 시간이 될거 같더라구요.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었구요.
특히 호수 옆에는 사진을 막 찍어도 굉장히 멋지게 나옵니다 . 꼭 한번 둘러 보시기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주말 오후 5시에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요. 전시 다 보고 나와도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천천히 산책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미술작품 보시는거 좋아 하신다면 꼭 예약 하신후에 다녀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번 글에서는 주말에 다녀온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 한 점 하늘 김환기 다녀온 후기 였습니다. 참고 하셔서 다녀오시길 추천 드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