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를 사용을 하다가 보면 간혹 "아... 내 파일!" 하는 순간 파일을 날려본 경험이 한번 정도는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학교에서나 회사에서 애써 작업한 문서, 혹은 지금까지 열심히 모아 놓은 추억이 들어 있는 모아온 사진, 중요한 프로젝트 파일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악몽 아마도 한번정도는 겪어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막막해지죠.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료지만 굉장히 사용하기 좋은 백업 프로그램인 FreeFileSync 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에서도 내장된 기본 백업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단순해서 아쉽고, 쓸만하다 싶은 전문 백업 소프트웨어는 부담스러운 가격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 드리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아마도 데이터 관리 방식을 완전히 바꿔줄 놀라운 오픈소스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FreeFileSync, 단순 백업을 넘어선 '파일 동기화'의 세계
FreeFileSync는 이름 그대로 파일을 '동기화'해주는 무료 오픈소스 도구입니다. 특정 폴더를 지정하면 내가 원하는 다른 위치(외장하드, NAS, 다른 PC 등)에 똑같은 복사본을 만들어주죠.
무료이고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으실수 있습니다.
https://freefilesync.org/download.php

프로그램은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특이한건 광고가 없지만 설치중에 동물을 볼수 있다는겁니다. ^^:

어쨌든 프로그램은 설치를 하신후에 실행을 하시면 바로 사용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무료 이기 때문에 다른 기능 제한 같은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이 지원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터페이스가 조금 옜날 방식 같은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Duplicati나 Macrium Reflect 같은 일반적인 백업 프로그램은 파일을 복원하려면 해당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압축 파일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하지만 FreeFileSync는 원본 파일 형식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즉, 백업된 폴더에 들어가면 탐색기에서 파일을 보듯 언제든 직접 파일을 확인하고 열어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FreeFileSync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4가지 강력한 동기화 모드를 제공합니다.
| 동기화 모드 | 설명 | 주요 사용 사례 |
| 미러 (Mirror) | 원본 폴더를 대상 폴더에 거울처럼 똑같이 복사합니다. 원본에서 파일이 삭제되면 대상 폴더에서도 삭제됩니다. | 가장 일반적인 백업 방식. 원본 폴더와 백업 폴더를 항상 동일하게 유지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
| 양방향 (Two-way) | 양쪽 폴더의 변경 사항을 서로에게 모두 반영합니다. 한쪽에서 파일이 추가/수정/삭제되면 다른 쪽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 집 PC와 회사 노트북의 특정 폴더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하는 공유 폴더를 동기화할 때 유용합니다. |
| 업데이트 (Update) | 원본 폴더의 새 파일이나 변경된 파일만 대상 폴더로 복사합니다. 원본에서 파일이 삭제되어도 대상 폴더의 파일은 삭제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계속 누적되는 아카이브 형태의 백업을 원할 때 사용합니다. 실수로 파일을 삭제해도 백업본은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
| 사용자 지정 (Custom) | 파일 생성, 업데이트, 삭제 등 각 상황에 대한 동작 방식을 사용자가 직접 세세하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 고급 사용자를 위한 모드로, 매우 특수한 규칙의 백업이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
이뿐만이 아닙니다. FreeFileSync는 '데이터는 3개 이상, 2종류 이상의 다른 저장 매체에, 1개는 원격지에 보관한다'는 데이터 백업의 황금률, 3-2-1 백업 규칙을 실천하기에도 완벽합니다. 한 번의 작업으로 로컬 외장하드와 네트워크 드라이브(NAS)에 동시에 백업하는 등 여러 목적지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윈도우 전체를 통째로 이미지 백업하는 용도로는 Macrium Reflect 같은 전문 도구가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문서, 사진, 프로젝트 폴더 등 핵심 파일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로 백업하고 싶다면 FreeFileSync는 현존하는 최고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FreeFileSync 실전 사용법: 초보자도 따라 하는 자동 백업 시스템 구축하기
FreeFileSync는 기능이 강력한 만큼 처음 접하면 인터페이스가 다소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가장 핵심적인 기능부터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백업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1단계: 기본 동기화 설정하기
- 소스 폴더와 대상 폴더 지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좌우로 나뉜 창이 보입니다. 왼쪽 찾아보기 버튼을 눌러 백업할 원본 폴더를 선택하고, 오른쪽 찾아보기 버튼을 눌러 백업 파일이 저장될 대상 폴더(외장하드, NAS 등)를 선택합니다.
- 비교 설정 (F6): 중앙 상단의 비교하기 버튼 옆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해 비교 설정을 엽니다.
- 파일 시간 및 크기: 기본값이며, 대부분의 경우 이 설정으로 충분합니다. 파일의 수정 시간과 용량을 비교하여 변경 여부를 판단하므로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 파일 콘텐츠: 파일의 내용 자체를 일일이 비교합니다. 가장 정확하지만 폴더 크기가 클 경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절대적인 정확성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 파일 크기: 파일 크기만으로 비교합니다.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동기화 모드 선택 및 필터 설정

- 동기화 모드 선택 (F8): 중앙 상단의 동기화 버튼 옆 녹색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해 동기화 설정을 엽니다. 여기서 앞서 설명한 미러, 양방향, 업데이트 모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처음이라면 원본과 백업본을 깔끔하게 동일하게 유지해주는 미러(Mirror) 모드를 추천합니다.
- 필터 설정 (F7): 비교하기 버튼 옆 깔때기 아이콘을 클릭해 필터 설정을 엽니다. 백업할 필요가 없는 파일이나 폴더를 제외하여 시간과 저장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제외: 특정 폴더(예: \Temp\)나 파일 형식(예: *.tmp, *.bak)을 지정하여 백업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설정을 마쳤다면, 바로 동기화를 누르기 전에 반드시 비교하기 버튼을 먼저 클릭하세요. 어떤 파일이 복사되고, 삭제되고, 업데이트될지 미리 보여주는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변경될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때 동기화 버튼을 누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3단계: 실수 방지 최종 병기, '버전 관리' 설정하기
'미러' 모드는 매우 편리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원본 파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되거나 실수로 손상된 채 저장되면, 오염된 파일이 백업 폴더를 그대로 덮어쓰게 됩니다. 또한 원본에서 파일을 삭제하면 백업본도 가차 없이 삭제됩니다.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한 최고의 안전장치가 바로 버전 관리(Versioning) 기능입니다. 파일이 덮어쓰이거나 삭제될 때, 이전 버전을 별도의 폴더에 자동으로 백업해주는 기능입니다.
- 동기화 설정(F8) 창을 엽니다.
- 왼쪽 메뉴에서 삭제 파일 처리를 선택합니다.
- 버전 관리 옵션을 선택하고, 버전 파일이 저장될 폴더를 지정합니다. (예: E:\Backup_Versions\)
- 버전 파일의 이름 형식을 지정합니다. 시간 스탬프 방식이 가장 직관적이고 관리가 편합니다.
이제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잘못 수정하고 저장했거나 삭제했더라도, 버전 관리 폴더에 남아있는 이전 버전으로 언제든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반드시 설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단계: '한 번 설정으로 평생 편하게' 자동화 및 예약 설정
FreeFileSync 자체에는 스케줄링 기능이 없지만, 배치 파일과 윈도우 작업 스케줄러를 연동하면 완벽한 자동 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로워 보이지만, 한 번만 설정해두면 컴퓨터가 알아서 백업을 수행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 위에서 설정한 모든 동기화 작업을 구성한 후, 메뉴에서 파일 > 다른 이름으로 배치 작업 저장을 클릭합니다.
- 배치 작업 저장 창이 나타나면 원하는 옵션을 설정합니다.
- 진행률 표시: 최소화 상태로 실행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실행)
- 작업 완료: 자동 닫기 (백업 완료 후 창 자동 종료)
- 오류 처리: 오류 무시 보다는 팝업 표시나 로그 파일 생성을 추천합니다.
- 설정을 마친 후 .ffs_batch 확장자를 가진 배치 파일을 저장합니다.
- 윈도우 작업 스케줄러를 실행하고, '기본 작업 만들기'를 통해 방금 저장한 .ffs_batch 파일을 매일 특정 시간(예: 매일 오후 11시)에 실행되도록 등록합니다.
또 다른 자동화 방법: RealTimeSync FreeFileSync를 설치하면 RealTimeSync라는 프로그램이 함께 설치됩니다. 이는 특정 폴더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다가 파일 변경이 감지되면 즉시 또는 지정된 시간 후에 자동으로 동기화 작업을 실행해주는 도구입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백업하는 것보다 변경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백업하길 원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FreeFileSync의 아쉬운 점 (단점)
물론 FreeFileSync가 완벽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 다소 오래된 인터페이스: 솔직히 말해, 인터페이스는 201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직관적이기보다는 다소 기술적이고 복잡해 보여서 초보자가 처음 접했을 때 압도당할 수 있습니다.
- 클라우드 지원의 한계: 구글 드라이브와 FTP/SFTP 연결은 기본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드롭박스(Dropbox)나 원드라이브(OneDrive) 같은 다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직접 지원하지 않습니다. 해당 클라우드의 데스크톱 앱을 설치하여 로컬 폴더와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FreeFileSync는 '무료'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력하고 신뢰성 높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광고도 없고, 핵심 기능에 제한을 두지도 않으며, 사용자가 자신의 백업 전략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윈도우 전체 시스템 이미징보다는 중요 문서, 사진, 개인 데이터 등 특정 파일과 폴더를 안전하게 지키는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처음 설정하는 데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한번 자신만의 자동화된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그 편리함과 안정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