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야하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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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하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다녀온 후기
해외에 있는 유명한 미술관이라고 하면 파리의 루브르, 피렌치 우피치,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등을 얘기 하는데요. 오스트리아에 있는 빈미술사박물관이 많이 언급이 되지는 않지만 건축물이나 소장품 규모와 가치로 볼때 유럽의 어느 미술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컬렉션이 굉장히 유명한데요.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년 기념으로 빈 미술사 박물관의 합스부르크 가문 컬렉션을 전시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가야지만 볼수 있는 미술품들로 가능하면 꼭 보라고 하는 전시죠.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후기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람료는 성인 17,5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0,000원 유아(만4~6세) 6,000원 정도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을 하시면 되고, 현장에서 발권도 가능합니다. 티켓에 입장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장발권시 늦게 가면 오후 늦게 입장이 가능할수 있으니 참고 하셔서 현지 발권을 하고 싶으시다면 가능한 오픈런을 하시기를 바랄께요.
저희는 인터넷에서 예매를 했고 현장에서 티켓 교환후에 입장을 했습니다. 입구에 대표적인 그림인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화가 크게 걸려 있네요. 배경으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아이들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아이들 가정학습 신청하고 일찍 갔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수는 있지만 플래시&조명을 사용하실수 없습니다. 디카를 사용하시는 경우에 보조광을 막는 스티커를 붙여 주기도 합니다. 사진 찍으실때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입구에 들어 가면 제일먼저 보이는게 갑옷입니다. 아래 제가 찍은 사진의 갑옷은 페르디난트 2세 대공 암브라스 성의 수집품을 확장하기 위해서 뷔르템베르크 공작에서 요청하여 받은 갑못이라고 하네요. 실제 갑옷이고 줄무늬 양식과 가면극 영향을 받은 표정이 눈에 띄는 갑옷이였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표정이 약간 우습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옆에 초상화는 마티아스 초상화 입니다. 루돌프 2세의 동생이였는데 수집광인 루돌프 2세를 탐탁지 않게 생각 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무능한 왕으로 찍힌 루돌프 2세를 동생인 마티아스가 찬탈 했다고 하네요.
아래 초상화가 그 루돌프 2세의 초상화 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루돌프 2세는 미술품을 엄청 난게 수집을 했던 수집왕이라고 하네요. 예술을 너무 사랑해서 유럽의 유명한 화가나 장인을 불러들여 궁정 화가나 장인으로 만들고 엄청나게 후원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술을 정말 좋아했던 인물인거 같아요. 결국에는 동생에게 모든걸 넘겨 주고 만 무능한 왕으로 남기는 했지만 말이죠.
합스부르크 왕가는 정말 예술을 많이 좋아 했던거 같아요. 아래 초상화는 갑옷과 이국 공예품을 엄청 나게 수집을한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제일 먼저 보이던 갑옷의 주인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갑옷을 좋아 해서그런가 밀리터리 덕후로 전쟁관이라고도 했다고 하네요.
전부 이런 초상화는 아니고 다양한 그림들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우물가의 리브가와 엘리에셀" 이라는 그림인데요. 우약성서에 나오는 리브가와 엘리에서르이 일화를 그린 그림이라고 하네요. 우물가에서 신붓감을 찾는 아브함의 종을 만난 리브가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인데 페르디난트 2세 대공가와 메디치 가문의 결혼을 축하하는 작품이였다고 합니다. 그림의 스토리를 보면서 감상하는것도 나름 재미 있는거 같아요 ^^
그리고 아래 "주피터와 칼리스토", "머큐리의 경고를 받는 비너스와 마스" 같은 로마신화를 그린 그림들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루돌프 2세는 이런 우리에게도 친숙한 그리수 신화를 담은 작품을 많이 수집했었다고 합니다.
중간에 아래처럼 "합스부르크 왕가 계보도" 가 나와 있는 표도 보입니다. 이런건 전시를 볼때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미리 알아 두고 전시를 보면 더 좋을거 같기도 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딱 그림만 찍을수가 없었는데 이번 전시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중에 하나인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그림입니다.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의 딸인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화 인데 이 초상화가 그려진 이유는 페르디난트 3세의 아들 레오폴트와 정혼 상대였는데 페르디난트 3세가 테레사 공주를 미리 보고 싶어 해서 그려진 초상화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래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같은 그림들도 이번 전시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바람난 신부를 둔 신랑" 그리고 우측 그림인 "공방박사의 경배" 같은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 꼭 봐야 하는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그외에도 꾀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아래 "성 세바스티안" 이나 세면도구 세트 같은 것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누워있는 비너스와 큐피드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기적의 물고기 잡이", "아테네에서 설교하는 사도 바울" 같은 작품들도 꼭 봐야 하는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태피스트리라는 제작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정치적 물건이고 장식품으로 정말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고 하네요.
또, 아래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제복 같은" 옷들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요제프 1세가 입었던 전투용 제복이라고 하는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군대의 육군 원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엘리자벳 이라는 뮤지컬을 아시나요 이 뮤지컬이 합스부르카가의 마지막 황후이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의 비극적인 인생을 그린 뮤지컬이라고 하는데요. 엘리자베트 황후의 초상화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전시 마지막쯤에는 갑자기 우리나라 갑옷이 하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도 이야기가 있는데요. 최초 오스트리아와 수교가 있었던 1892년 6월 23일 "조오수호통상협약" 을 했을때 고종이 오스트리아 황살에 선물한 조선 황실의 갑옷이라고 하네요.
현지 빈 미술관 박물관에 가야지만 볼수 있다는 합스부르크 미술작품들을 전시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후기였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금액도 그리 비싼편은 아니니 온가족이 가셔서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한경 arte 에서 100배 즐기기 책이 있으니 미리 서점에서 구입해서 보신후에 전시를 관람하시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합스부르크 전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가 되셨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