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OS 시절의 킹콩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컴퓨터 하면 MacOS 를 사용을 하거나 윈도우를 사용을 하고 있지만 훨씬 오래전에는 MS-DOS 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컴퓨터 사교육(?) 에는 GW-BASIC 이나 QBASIC 등을 이용해서 나름 코딩을 배우던 시절도 있죠. 특히, 학교에 컴퓨터가 보급이 되면서 간혹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시간에 몰래 게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아주 옜날 추억을 되살려서 MS-DOS 시절에 QBASIC 으로 만들어져서 몰래 했었던 고릴라 게임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MS-DOS 를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정도는 앞에 보이는 화면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QBASIC 을 통해서 제공을 했던 MS-DOS 의 숨겨진 게임이였던 고릴라 게임인데요. 요즘 게임과 비교하면 굉장히 허접한 게임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우스를 이용할수도 없고 키보드만 이용을 해서 했던 게임이죠.

특히 QBASIC 으로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컴파일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닌 소스코드가 그대로 오픈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직접 코드를 수정을 하려고 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게임 실행은 상단에 있는 RUN 을 이용해서 실행을 하고 그러면 아래처럼 게임이 실행이 됬었죠. 게임은 각도와 파워? 였던가 숫자를 입력을 해서 바나나를 던져 상대방 고릴라를 맞추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턴 방식이라서 내가 한번 상대방이 한번 이런식으로 게임을 했었죠. 

바나나는 날아 가면 건물을 조금씩 부수기도 했었는데요. 이 고릴라 게임은 예전 전차게임(?) 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뭐 그후에 정말 인기 많았던 포트리스 같은 게임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MS-DOS 를 새로 판매를 하면서 기존 GW-BASIC 대신 QBASIC 을 넣고, 마케팅겸 예제로 이렇게 고릴라 게임을 넣어 두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재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숨겨진 게임이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구요. 고릴라 게임 이외에도 뱀 게임도 같이 들어 있었다고 하죠. 

지금은 인터넷에서 에뮬레이터를 이용해서 해볼수 있는 정말 오래된 추억의 게임이 되어 버렸네요. 몇몇 개발자들은 이 고릴라 게임을 파이썬이나, 다른 언어로 만들어서 올려 놓기도 했습니다. 

현재 고릴라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에뮬레이터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https://archive.org/details/GorillasQbasic

그외에 파이썬 이나, Swift, Javascript 로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언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파이썬을 이용해서 만든 고릴라 게임은 책 한권으로도 나오기도 했다고 하네요. ^^